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여성과 환경

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 나부터 실천하는 물 보호

2021-06-01 16:59:03.0 arina0322

 

 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

 

 사람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4-6주간 생존할 수 있지만 물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1주일도 버티기 힘들다고 한다. 물이 계속 부족하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생길까? 우선 세포가 메말라 노화가 촉진 되고 혈액량이 줄어 원활한 혈액 순환이 방해 된다. 또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고 장 기능 저하로 변비도 증가된다고 한다. 반면 하루 2리터 정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 속 세포의 수분을 유지하면서 외부 침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만성탈수로 발생할 수 있는 방광염, 결석 외에도 만성피로, 당뇨, 비만, 우울과 불안감 등도 어느 정도는 예방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물,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순수한 물 마시기
 가장 좋은 물은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물이다. 마시면 바로 우리 몸에 흡수되어 쓰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인 수분 섭취라고 할 수 있다. 당분이 있는 음료는 수분을 흡수하는 장에서 이를 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소화가 빠른 음식이라 생각한다. 물은 장에서 바로 흡수되어 신체 전반으로 이동되지만, 당이 첨가된 음료는 물처럼 바로 흡수되지 않고 갈증만 빠르게 없애버린다. 결과적으로 물을 덜 마시게 해 탈수를 유발할 수 있다. 

 

 알맞은 속도로 마시기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대략 2리터 정도라고 한다. 그렇다고 아침에 일어나 2리터 생수병을 하나 들고 쭉 마신다고 하루 수분을 충전하는 것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급감하는 ‘저나트륨증’이 올 수 있다. 200ml의 종이컵으로 틈틈이 마시는 것이 몸에 더 좋다. 또 마실 때 씹어서 삼키듯이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고 하니 기억하자.

 

 때에 맞춰 마시기
 기상직후에 마시는 물은 밤새 축적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밤새 끈끈해진 혈액을 묽게 하고 장운동을 자극해 배변을 돕는다. 단, 장이 예민한 사람들이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위장장애가 생겨 아침밥을 먹기 어렵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니, 미지근한 물을 한 모금씩 천천히 마셔야 한다.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물 한잔은 공복감을 덜어주어 과식을 예방하고, 미리 마신 물은 체내염분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30분이 지나고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식사 직전과 직후에 마시는 물은 위액을 희석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로 마시기
 맛으로 보면 차가운 물이 마시기 편하다. 하지만 차가운 물은 위장에 부담을 주고 몸 안에 차가운 기운이 뭉쳐 장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반면 뜨거운 물을 자주 마시면 식도의 점막에 가벼운 화상이 반복되면서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따뜻한 물로 마시는 것이 좋다. 따뜻한 물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나누어 자주 마시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 여기서 잠깐, 생숙탕이란 ?
 의학 고서의 유명한 처방인 생숙탕은 만성 소화불량,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질환, 변비, 습관성 설사와 같은 위장 트러블을 관리하는 처방이다. 간단히 말하면 끓인물과 찬물을 섞어서 마시는 건데, 팔팔 끓인 물을 먼저 컵에 담고 차가운 물을 그 위에 붓는다. 그러면 투명하게 불규칙한 무늬를 그리면서 물이 섞이는 ‘대류현상’을 보이는데 이때 물을 섭취하기 매우 좋은 상태가 된다. 그냥 미지근한 물을 마시기 싫다면 ‘생숙탕’을 추천한다.  

 

 차는 골라서 마시기
 물대신 ‘차’를 마시는 건 괜찮을까? 먼저 우리나라에서 많이 마시는 보리차는 물의 대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곡식으로 만들어진 곡차는 대부분 물의 대체품으로 이용해도 좋다. 하지만 결명자차, 녹차 등 나무로 만든 차는 카페인의 함유로 인해 물을 대체할 수 없다. 물을 대신해 마실 차를 고를 때에는 카페인이 함유 된 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차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이유는 마신 물의 양보다 더 많은 수분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에서도 아침 공복에 물을 한잔 마셔보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 어떤 건강식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물을 마시는 방법을 잘 알고 이에 따라 마신다면 건강을 챙기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부터 실천하는 물 보호

 

 현재 전 세계는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데요. 우리가 사용한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다시 그 물을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해요. 그렇게 발생한 온실가스는 기후에 영향을 미치고, 다시 가뭄과 홍수 같은 재해로 연결되게 됩니다. 이제 물 부족은 다른 나라의 문제로만 바라볼 수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양치할 때 컵 사용하기
 양치를 할 때에도 물은 낭비되고 있습니다. 하루 적어도 세 번은 하는 양치. 양치 컵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약 4.8리터의 물을 낭비하게 됩니다. 만약 지금까지 양치할 때 칫솔질이 끝난 후 컵 대신 손으로 물을 받아서 헹구어왔다면 지금부터라도 양치 컵을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

 

 설거지할 때 설거지통 사용하기
 우리나라 가정에서 낭비되는 물 중 1/5은 설거지, 음식 재료 등을 세척할 때라고 합니다. 여기서 낭비란 물을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게 아니라 물을 틀어놓는 행동에서 비롯되는 물 사용을 말해요. 계속해서 물을 틀어놓고 불필요하게 사용해서는 안되겠지요? 설거지통을 이용해 일정량의 물을 받아서 거품 칠을 하고 헹군다면 70L 이상의 물을 아낄 수 있어요. 

 

 샤워시간 줄이기
 하루 일과를 끝낸 다음에 하는 샤워는 지친 몸을 풀어 주는데 특효입니다. 하지만 이 기분 좋은 샤워 시간을 단 1분만이라도 줄인다면 최대 15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절수형 샤워헤드를 구입해서 사용한다면 물을 더욱 아낄 수 있답니다. 

 

 변기 수조 속 벽돌 넣기
 가정용으로 사용하는 물 가운데서 변기에 사용하는 물이 25%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매일 여러번 사용하는 변기 물은 간단한 방법으로 절약이 가능합니다. 바로 변기 뒤편 수조에 벽돌이나 물을 채운 페트병을 넣어주면 됩니다. 수조에 무겁고 부피가 많이 차지하는 물건을 넣으면 그 부피만큼 상대적으로 물이 담길 공간이 적어져 물이 가득 채워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빨래는 충분히 모아서 한번에 하기
 세탁물을 모아 빨면 여러 번 나눠 세탁하는 것보다 세제와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불필요한 전력 에너지 낭비도 막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세탁물을 한 번에 모아서 세탁하되, 세탁기 용량의 절반가량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효율이 더 좋다고 합니다. 

 

 쌀 씻은 물은 화분에 물로 주기
 밥을 짓기 위해서는 쌀을 물로 씻어야 하는데요. 몇 번 씻어야 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물이 많죠. 이럴 때는 물을 다른 용도로도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쌀 씻은 물을 화분에 물로 주거나 설거지할 때 세제를 푼 물을 대신해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엄청난 결심을 해야 하거나, 몸이 피곤해질 만큼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꿔나간다면 환경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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