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지역 회원생협

지역 회원 생협 소식

[고양] 횡성 토종씨앗 채종포 개장했습니다~

2018-06-19 10:34:05.0 sominhwa 조회수 : 1418

어느날 최옥임선생님께서 일회용 컵을 재활용 해 토종강낭콩을 심어주셨어요. 별 기대 없이 물을 주었는데, 싹이 오르고 줄기가 기댈 곳을 찾더니 꼬투리가 달렸답니다~ (오른쪽 아래쪽에 조금 진하고 길쭉한 것이 바로 콩꼬투리!)

자연이란 신기하죠..
'창조의 체험'을 원하신다면 매장을 찾아주세요, 매장에 토종강낭콩을 비치해놓겠습니다. 아이들과 길러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토종씨앗의 의미도 함께 이야기하구요..

매장에 가시면 조합원열매가 달린 토종나무가 있답니다. 다국적 기업이 독점한 씨앗사업 전쟁 중에 꿋꿋이 우리씨앗을 지키기 위한 조합원여러분의 정성이 열매를 맺었어요.
모인 기금은 횡성에 위치한 토종씨앗 채종밭(씨앗을 받기위한 밭)을 운영하는데 쓰입니다.
매월 여성농민회원들과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이 함께 경작을 하고 있답니다.

4월에는 채종밭을 개장했습니다. 횡성밭을 함께 일구는 횡성여농, 동북생협, 용산생협, 남양주생협이 모두 모였어요~

환상의 멀칭조, 고랑에 잡초를 억제하는 포장을 씌웁니다.

능숙한 삽질이 채종밭 경작 7년의 짬밥(?)을 말해줍니다.

흰땅콩, 붉은땅콩, 율무, 조, 해바라기 씨앗을 심었습니다. 상추, 완두콩, 개성배추, 자주감자는 미리 심어두셨네요..

고라니를 막기 위한 울타리도 세웁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조합원들의 정성을 전달합니다. 올해는 씨앗냉장고를 마련하시겠다고 기뻐하셨습니다.
기금은 이외에도 개장식, 수확축제, 매월 경작에 쓰입니다.

횡성언니들이 해주신 제절반찬 맛있는 점심을 먹고, 또 직접 캐신 쑥으로 개떡도 함께 만들어 먹었습니다.
한 달에 한번, 몇시간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언니들의 답변으로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생업으로 짓는 각자의 농사일로도 바쁜데, 공동으로 채종포를 경작하는 것은 부담이라 행복중심생협 조합원들의 도움이 크다고 하시네요.
전국적으로 소비자와 함께하는 토종씨앗 사업이 횡성과 홍천 여성농민회에서 행복중심생협과 함께 모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하셔서 어깨가 으쓱했답니다.

6월에는 행복중심 그린위더스 청소년자원봉사단과 함께 일손을 도우러 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토종작물을 소비함으로써 생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쓸 작정입니다. '생산하는 소비자 '본연의 의미 실천에 참여해주세요..

채종밭 경작, 수확축제에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