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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언니네텃밭 > 횡성오산공동체꾸러미에서 보내는 세 번째 이야기

2012-05-29 13:20:20.0 admin 조회수 : 1244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먹을거리=

?<언니네텃밭 >횡성오산공동체꾸러미에서 보내는 세번째 이야기(5월19일)

정복련언니: 복련언니는 귀향을 하신지 4년 되셨습니다. 그것도 친정부모님을 모시기위해 친정으로 귀향을 하셨습니다. 부모님 병간호로 몇 개월씩 병원생활을 하다보니 부모님은 부모님대로 언니는 언니대로 건강이 나빠지고 힘이 들어 남편과 함께 친정살이를 시작하셨는데... 부모님과 함께 농사지으며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니 이젠 팔십이 넘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도 병원가시는 일이 없다고 하십니다. 언니는 남매를 두셨는데 다들 외지에 나가있고, 집에는 부모님과 남편과 가족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바다(애완견)랑 같이 삽니다. 처음 언니를 봤을 때 선그라스 끼고 바다를 데리고 논둑은 물론 개울둑을 걸어다니기에 뱃속편한 도시여자쯤으로 생각했는데 생산자회원에 가입하시고 나서 언니의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달롱이 어디 밭둑에 있는지 어디에 가면 무슨 나물이 있는지? 다 알고 함께 나물을 뜯으러 다니시는 거예요. 농부의 자식이어서 그랬을테지만 바다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도 주위를 유심히 봤다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일을 하려고 다양한 나물밭을 알려주시는 언니네텃밭의 보물같은 회원입니다.
♥텃밭두부 : 더운날씨에 두부가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찬물에 헹구어 냉장보관바랍니다. ♥토종닭알8개: 10알을 넣으려니 모자라네요.죄송합니다. 8개를 보냅니다. 여름되면서 산란률이 떨어지는 관계로 부득이 8알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아욱: 아욱은 된장국이 최고죠, 멸치다시마국물을 우려낸 육수에 된장풀어 아욱국을 끓여보세요. 기호에 따라 보리새우랑 함께 끓이시면 더욱 구수하답니다, ♥민들레 : 아삭하면서도 싸그레한 맛이 일품인 민들레입니다. 민들레는 생으로 새콤달콤하게 겉절이를 하시면 아이들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삶아서 무치실때는 초고추장양념을 해서 새콤달콤하게 무치시면 쓴 맛이 중화되어 맛있게 드실 수 잇습니다. ♥파: 파가 한창 좋았습니다/ 맛있게 보이죠? ♥부추 : 올해 첫수확을 하는 부추입니다. 노지에서 자라다 보니 아직 덜 크기도 했지만 중간에 냉해를 입어 입끝이 하얗게 되기도 했어요. 밤나물 넣은 부추전도 좋고, 부추, 양파, 파,마늘 .고춧가루, 액젓, 매실효소조금넣고 버무려 드세요. ♥엇갈이 배추김치: 엇갈이랑 열무랑 함께 담근 김치입니다/ ♥식혜 : 냉매제 대용으로 얼려서 보냅니다. 도착했을 때는 다 녹았겠지만 역할을 잘해서 꾸러미가 잘 도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이정숙회원이 기름 엿기름으로 삭혀 달인 식혜라 더욱 맛이 있을 것입니다. ♥ 여린 들깻잎순: 마늘밭에 훌훌 뿌려두었던게 올라가 이쁘게 자라고 있던 것을 쏙아서 보냅니다. 살짝 데쳐 무치세요. 부침개에 부칠때 넣으면 들깨잎 향이 정말 좋네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행복중심용산생협과 언니네텃밭오산공동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경작할 땅에 고구마도 심고, 감자밭 풀도 메고 북도 주고 농사일을 많이 하시다 가셨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얼굴과 몸에 황토를 바르고 마을 길에서 맘껏 뛰어다니던 아이들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날은 다행히 차도 별로 다니지 않아서 넓은 길에서 맘껏 뛰어놀았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러웠던 아이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잘 먹고 잘 노는 아이들로 크겠죠? 언니네 텃밭이 책임지는 아이들입니다...고맙습니다. 희망을 심고 나누는 오산공동체보냄(20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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