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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언니네텃밭 > 횡성오산공동체꾸러미에서 보내는 두번째 이야기

2012-05-29 13:13:27.0 admin 조회수 : 1279

=얼굴 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한 먹을거리=

?<언니네텃밭 > 횡성오산공동체꾸러미에서 보내는 두번째 이야기(5월9일)

신상옥: 본인 이름 말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창피한 일인 줄 알고 산 세월이 있었답니다. 그러나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나니 이젠 “영화감독 여자 신상옥입니다”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상옥언니는 딸둘 아들둘을 낳아 키우셨고, 막내아들만 아직 미혼입니다. 벼, 땅콩, 완두콩, 참깨 , 들깨 ,마늘, 고구마, 감자등이 주작목인데 연작피해없이 농사짓는 지혜를 갖고 계십니다. 어느 밭에다 무엇을 심어야 잘되는지? 잘 알기에 언니네 땅콩밭, 고구마밭, 마늘밭은 마을사람 누구라도 압니다. 조용하시고, 욕심을 내서 일하시거나 하지 않아 항상 여유가 있어 보이십니다만 어느새 남들처럼 논과 밭을 일구고 계신모습을 보면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일을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을 이끌고 가시는 지혜가 있으신 상옥언니입니다.
♥텃밭두부 : 더운날씨에 두부가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찬물에 헹구어 냉장보관바랍니다. ♥토종닭알10개: 닭알이 깨진 경우 꼬옥 연락주세요 ♥돌미나리: 지난주 미나리 양이 적었죠? 그래도 “다들 좋아하셨다” 김경열사무국장님의 메시지를 받고 미안하고,고마웠습니다. 미나리싹이 정말 좋아졌어요. ♥시금치 : 지난주에 빼먹고 못 보내드렸던 시금치 이번주에 보내드립니다.요즘 한창 김밥을 싸야 하는 행사가 많죠?시금치나물은 기본이지만 겉절이도 좋답니다.?갖은양념(파,마늘 고추장,고춧가루조금,참기름,깨소금)을 해서 살살 버무려드시면 아삭아삭한 시금치의 맛을 있는 그대로 느끼실거예요. 오늘은 시금치 겉절이 해보세요. ♥상추: 상추는 당분간 매주 보내드릴려고 합니다. 언니들 집집마다 상추가 좋게 컷습니다. 밭에 나가보면 보글보글한게 마치 꽃이 핀 것 같네요. ♥질경이 : 질경이는 깨끗이 다듬어서 물을 넉넉히 넣고 삶아서 간장양념(파,마늘 간장)을 넣어 무쳐 드세요. 혹시 시간이 없으시다면 간장, 식초,설탕(1:1:1)비율로 장아찌를 담가도 좋습니다. 삶아 건져서 햇볕에 널어 말리시면 바로 질경이 묵나물을 만들어도 좋구요. 질경이는 아무거나 해먹어도 맛있답니다. ♥ 돗나물 물김치: 지난해 돗나물김치를 담그려고 캐온 돗나물을 다듬고 난 뿌리를 하우스옆 언덕빼기에 훌훌 뿌려놨더니 언덕빼기에 돗나물이 짝 깔려 돗나물밭이 되었네요. 돗나물이 내가 본 다육식물중 최고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돗나물, 돌미나리,열무,마늘대을 깨끗이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숭숭썰어 놓은 것을 켜켜이 놓으면서 밀가루죽,파,마늘,고운 고춧가루, 생강,소금,매실효소등을 넣어 버무려놓은 양념을 뿌려가며 담갔어요. 물김치는 익혀서 먹어야 제맛이 납니다. 슈퍼에서 사는 돗나물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돗나물과 미나리의 향을 느껴보세요. ♥ 쑥 가래떡: 오늘 꾸러미에 들어갈 물품은 몇 개 안되는데 이걸 준비하느라 든 시간이 장난이 아닙니다. 돗나물,미나리, 질경이,쑥 ... 모두 채취를 해야하는 것이어서 언니들이 이틀을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뜯었어요. 다듬는 시간도 허리가 뒤틀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으니... 그런데 돗나물이랑 미나리는 물김치에 들어가서 찾아봐야 눈에 보일 것이고, 쑥은 떡에 들어가서 “아 쑥떡이다” 하고 느끼실거고...생산자언니들의 정성을 가득담은 쑥 가래떡 !!! 쑥향 좋죠? ? 쑥 가래떡은 원래 매주 회원님들에게만 보내드리는거로 했는데 언니들이 먹는거 가지고 그러면 안 된다고 한 됫박씩 쌀을 더 담가서 격주회원님들에게도 보내드립니다. 봄의 향기를 더 많이 느끼시길 바랍니다. 선물입니다. ? 함께 보내드리는 횡성희망신문도 읽어보세요. 횡성이 용산분들에게 마음속 고향이길 바라면서 우리가 전해드리지 못하는 횡성의 소식을 신문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토종으로 농사짓는 횡성의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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