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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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중심생협 923기후정의행진 참여 후기

2023-09-27 14:59:17.0 juhyun22

지난 923일 토요일, 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923 기후정의행진>이 열렸습니다. 당신과 함께라면 우리의 요구는 현실이 됩니다.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란 슬로건 아래 약 3만 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외쳤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923기후정의행진의 의미 등 함께 한 다양한 조직의 발언들이 이어지고, 기후위기정의를 알리는 시민들의 구호와 합창이 울려퍼지고, 마지막으로 선언문낭독이 있었습니다.

 

 

이후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행진에서 행복중심생협의 깃발을 세우고 함께 하였습니다. 행진코스는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용산방향과 정부청사 앞으로 향하는 광화문 방향의 2개의 코스로 진행되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광화문 방면으로 행진하며 SK본사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일본대사관 인근에서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규탄하며 참여한 시민들이 도로에 눕는 다이인(die-in)’시위를 펼쳤습니다. 다이인 퍼포먼스는 바닥에 모두 죽은듯이 드러눕는 몸짓으로,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들이 멸종하는 상황을 상징하는 한편, 기후위기를 가속화했던 이 체제를 멈춘다는 의미를 표상합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힘을 보여준 923기후정의행진.

기후위기에 우리 모두가 당사자입니다. 기후위기는 환경문제뿐 아니라 사회문제이기도 합니다. 기후위기는 모두의 문제이나 모두에게 동일한 위기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소득에 따라, 인종에 따라, 장애유무에 따라, 성별에 따라, 직업군에 따라 그 책임과 피해가 다릅니다. 기후위기에서 기후정의를 외치며 함께 모인 이유입니다.

돈보다 생명, 자본보다 노동, 개발보다 생태, 경쟁보다 공존, 성장보다 번영이 우선해야 합니다. 그것이 기후위기를 넘어 기후정의로 가는 길입니다.

행복중심생협은 앞으로도 기후위기 공동대응을 위한 연대활동에 조합원들과 함께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5대 요구안

1) 기후재난으로 죽지않고,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2) 핵발전과 화석연료로부터 공공 재생에너지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실현하라

3) 철도민영화를 중단하고 공공교통 확충하여,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라

4) 생태계를 파괴하고 기후위기 가속화하는, 신공항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 중단하라

5) 대기업과 부유층 등 오염자에게 책임을 묻고, 기후위기 최일선 당사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세부 요구안

1) 기후참사 책임지고, 안전하게 생활하고 죽지않고 노동할 권리를 보장하라.

2) 불평등이 재난이다. 모두의 에너지 기본권과 주거권을 보장하라.

3) 핵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핵발전 유지와 확대 정책을 중단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 철회를 요구하라

4) 탈석탄법 제정하고 삼척석탄발전소 건설을 즉각 중단하며, 탈화석연료 계획을 강화하라

5) 에너지 전환을 돈벌이에 맡길 수 없다. 공공 재생에너지 확대하라.

6) 지역사회의 붕괴를 막고 노동자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정의로운 전환 계획 수립하라

7) 이윤을 위한 생태파괴, 신공항 건설과 국립공원 개발사업을 철회하라.

8) 이윤을 위해 비인간동물을 상품화하는 공장식 축산을 정의롭게 전환하라.

9) 철도 민영화를 중단하고,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공공교통 강화하라.

10) 자본의 농업생산 진출을 막고, 생태농업전환을 지원하며, 농민생존권 보장과 식량주권을 실현하라.

11) 차별 철폐, 공공 돌봄 증진, 공공 의료 확충, 노동시간 단축으로 기후위기 속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

12)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계획 폐기하고, 기후위기와 불평등을 악화시키는 대기업과 금융자본에 책임을 물어라.

13) 군비축소를 통해 평화를 증진하고, 기후재원 마련하라

14) 기후정의에 입각한 온실가스 감축과 국제적 생태부채 해결을 위한 책임을 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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