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연합회 소식

행복중심생협아카데미(4차) 참여후기

2023-06-23 17:02:41.0 juhyun22

614일 소통문화 형성과 협동조합과 행복중심생협을 이해하고자, <행복중심생협의 이해> 4차시 교육에 참여하였다. 1,2차는 외부 일정으로 미처 참여하지 못했지만, 3차부터 회원생협 이사장 및 이사, 직원, 활동가와 함께 교육에 참여하였는데 3차시 교육이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에 대한 개념과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이었다면 4차시 교육은 행복중심생협의 협동조합 역사를 알 수 있었던 교육이었다.

 

행복중심생협은 여성민우회라는 여성 운동에서 시작하여, 해당 이름을 벗고 인간의 행복을 목적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정체성을 띄며 협동조합이라는 이름 아래 다른 생협과 다른 고유의 길을 나아가고자 한다는 것을 느꼈다. 행복중심생협이 초기에 많은 활동가들이 모여 공동구매를 시작으로 어떻게 운영을 지금까지 이어져 왔으며, 어떻게 발전을 이루어냈는지 알 수 있었던 것은 행복중심생협 일원으로서 활동하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여성 민우회 초기에는 공동체들이 한데 모여 주1회 공급을 받았고, 이후 활동이 본격화되며 꾸준한 지역 확장을 해왔는데 그것이 지금의 연합회로 올 수 있었던 기반이 된 듯하다. 하지만 생협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여성 민우회 생협에서 행복중심생협으로 탈바꿈해서 현재까지 행복중심생협도 예외 없이 고비를 계속 겪어왔었다.

 

특히나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많은 부분에서 삶의 변화를 겪고 세상이 변했다. 사람과 사람간의 단절이 지속되고, 뿌리 깊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과도한 착취로 인한 환경 파괴를 간접적으로나마 보고 들으며 앞으로의 많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인간이 지속하여 살아가기 위해 어떤 해결책과 대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생활 속의 여성운동을 하고자 했던 여성민우회에서 시작해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과의 연대를 기초로 발전한 행복중심생협은, 조합원 공통의 필요와 욕구를 해결하고자 결사한 시민사회 조직으로서 협동의 힘과 건강한 소비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공동체)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그러기에 이런 위기 상황에 대처하여 사업과 조직 운영에 대한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협 직원으로서 이 조직 안에서 일하면서 앞으로 급격히 변화되는 삶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나아가며 자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배혜린 행복중심생협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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