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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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생협 소개교육7] 생활재를 사는 일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되도록

2021-08-12 15:07:38.0 sunday

남도의 끝, 진해에도 행복중심이 있습니다.
지역생협 소개교육을 통해 주로 수도권에 있는 지역생협을 만나보았는데요.
7번째 소개할 지역생협은 진해생협입니다.
이덕자 이사장님이 나눠주신 이야기를 전합니다.

 

진해생협은 2013년 8월에 만들어졌습니다.
진해 여성의 전화에서 활동하셨던 분들이 중심이 되어 
진해에서도 생협을 해보자!고 의기투합하셨다고 합니다.
여성단체 활동가들이 시작한 생협답게
매 달 페미니즘 연구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덕자 이사장님은 진해생협을 '마을의 행복중심'이라고 소개해주셨습니다.
'마을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생협'이라는 설명답게
진해생협 매장 앞에는 '모두의 옷장'이 있습니다.
입지 않지만 버리기에는 아까운 옷을 누구나 이 옷장에 기부할 수 있고
또 누구나 천원을 내면 옷을 가져갈 수 있기에 '모두의 옷장'입니다. 
천원씩 모은 기부금으로는 지역아동센터, 지역의 장애인복지관,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
후원도 계속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해생협의 지역의 생태거점이기도 합니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진해의 생협답게 갯벌 보전운동을 함께하고
매장에서는 비닐봉투 대신 조합원들이 모아온 종이가방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조합원들과 버려진 청바지로 조각보 발판을 만드는 등 업사이클링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생협 생활재로 건강한 도시락을 만드는 사업을 할 때에도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도시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다고 합니다.

 

 

"생협은 생활재를 사는 행위 자체가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해생협은 수도권만이 아니라 남도 끝까지 행복중심생협이 연결될 수 있도록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니 더 자랑스럽다고 생각하고요." 

자부심을 전하는 이덕자 이사장님의 발표로 진해생협의 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문영찬 조합원님의 후기도 전합니다.

 

진해생협에서 모두의 냉장고, 모두의 옷장 등을 진행하며 조합원들과 함께 버려질 자원들을 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조합원과 함께 동네에서 살아가는 매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오픈 후 운영하는 것이 생각보다 운영이 쉽지만은 않았으나 조합원들 덕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하셨는데

앞으로도 올바른 먹거리와 환경을 생각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기적을 보여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을 사랑하고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진해생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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