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 모임 새해 첫 소식입니다~
지난 연말에는 조촐하게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아나바다 선물교환도 했습니다.
집에 잘 찾아보면 선물할만한 물건들이 숨어있습니다. 언젠가 사두었던 예쁜 책갈피와 노트, 여행길에 사온 디퓨져, 잘 키운 화분, 혼자서 사용하기엔 많은 립밤 등..
각자 인연이 닿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

송년회인 만큼 도시락을 탈피해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A year by the sea'를 1/4 정도 읽었습니다. 진도가 나갈수록 뿌듯한 마음이 쌓입니다. 혼자서는 엄두가 안나는 일을 같이 하는 곳, 바로~ 생협 소모임입니다~~

피카소가 말했답니다, "인생의 반은 어른이 되는데 보내고, 나머지 반은 아이가 되는 것을 배운다(He spent the first half of his life becoming an adult and the last half learning to be a child)"고요.
오늘은 자연으로 돌아가 어린아이처럼 즐기는 주인공의 모습에 공감하고 부러워했습니다. 주인공은 그 속에서 '사회에서 만들어놓은여자'의 정형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동화 빨간망토 속에는 친근하게 웃는 남자가 더 위험하다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지요? 약자인 여성의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