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주 토요일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습니다. 이날이 그날인가 봅니다.(일년중 단풍절정) 도로에는 왠 차들이 그리 많은지 3시간 30분만에 생산지에 도착했어요.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했지만 맑은 공기, 산밑에 위치한 배밭과 체험장, 생산자님의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는 모습에 마음속까지 환해졌습니다.

먼저 체험장으로 가서 배쨈만들기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음악 듣고 자란 배로 만든 배즙, 배가 나오는 배밭입니다.

아빠와 아이는 혹시라도 뜨거운 것이 튈세라 조심조심!!

배쨈을 만드는 곳은 양평에 두군데밖에 없다고 합니다. 배가 쨈으로 되기까지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비장의 무기(우뭇가사리 일명 한천)를 개발하여 쨈으로 탄생하게 되었답니다.

생산자님의 배 사랑이 느껴지는 열띤 강의를 듣고, 38년동안 땅심으로 배농사 짓는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 봅니다.

배는 삶아서 먹어야 우리 몸에 더 이롭다고 합니다. 배즙이나 배쨈을 이용한 차로 드시면 좋고,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감기,기침,천식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배따기 체험 후 배밭에서 먹어본 배는 육질이 연하고, 물도 많고, 단맛이 으뜸이었습니다.

생산자님들의 노력과 열정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조합원의 한사람으로서 조합원에게 양평 미디안 농산, 그린 음악 배즙, 그린 음악 배를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