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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재로 만드는 요리

생활재로 만드는 요리

단호박 쑥버무리 - 서울생협 김혜경

2020-04-14 17:25:09.0 teotl

 

 

요즘 매장에 쑥이 많이 나와 있어 ‘단호박대추 쑥버무리’ 만들었어요.

쑥은 따듯한 성질을 갖고 있어 몸이 찬 분들에게 좋아요.
식욕을 돋우는 효능이 있고,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피를 맑게도 한다고 합니다.
면역기능도 강화되구요~~
그러고보니 쑥은 거의 약이나 다름없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멸치다시마 진하게 우린 물에 된장 풀어서 끓인 쑥국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향이 너무 좋아서..

 

 

쑥버무리 재료 : 봄 쑥, 유기농 맵쌀가루, 건대추, 단호박

 

 

멥쌀가루에 쌀가루의 1/10 정도의 설탕과 한 꼬집 정도의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쑥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가 촉촉하게 있을 때 멥쌀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여기에 단호박, 건대추 자른 것도 넣어줍니다.

 

 

찜기에 면보를 올리고 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한 쑥버무리 재료들을 올려줍니다. 냄비의 수증기가 떡 위로 바로 떨어지지 않게 면보를 재료 위로 감싸듯이 잘 덮어줍니다.

면보는 결혼 초 시댁에서 먹은 ‘콩가루 입힌 꽈리고추찜’을 직접 해먹겠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쓰던 걸 주신 거예요.
오랫만에 꺼냈더니 구멍도 숭숭~ 거의 너덜너덜한 상태지만그래도 정이 가는 물건이랍니다. 어머님의 수많은 정성가득 손맛 음식들이 탄생된 면보니까요.

 

 

25분 찌고 5분 뜸들여서 완성한 쑥버무리~~

쑥이랑 쌀가루가 범벅된 쑥버무리도 맛있고, 군데군데 들어있는 달달한 단호박이랑 대추 쏙쏙 빼먹는
것도 맛있어요.

다음에 만들땐 쌀가루 대신 쌀을 물에 불려 직접 갈아서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ㅎㅎ
더 촉촉하게 맛날 것 같아요.

 

**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협 밴드에서   https://band.us/band/65208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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