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서울시청과 숭례문 일대에서 진행된 <924 기후정의행진>에 행복중심생협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924 기후정의행진>에서는 400여 개 시민단체와 약 3만 5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과 인식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본집회 전 ‘기후정의'를 주제로 참여단체들이 실크스크린 티셔츠 제작, 포토존 운영, 손피켓 제작지원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참여자들의 자유발언과 노래로 3개의 오픈마이크(거리연설회)가 진행되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안인숙회장은 "IPCC 6차 평가보고서가 알려주는 것”이란 주제로 『한국의 논점』에 실린 조천호(전 국립기상과학원장)의 글을 요약하여 낭독하였습니다. 어린이집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각계각층의 다양한 연령대의 기후시민들이 노래와 댄스와 다양한 발언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본집회에서는 청소년, 노동자, 농민, 석탄화력발전소 소재지역 주민 등 기후위기 최전선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고, 기후위기에 맞선 우리의 선언을 낭독하였습니다. 이후 4시부터 시작된 행진에서 행복중심생협의 깃발을 세우고 함께 하였습니다. 행진경로는 숭례문-광화문-안국역-종각역에서 다시 숭례문까지, 5km 내외로, 행진 중 수만 명이 기후위기를 경고하며 도로에 눕는 ‘다이인(die-in)’시위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IPCC 6차 평가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인간 때문이라는걸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후위기로 인한 잠재적 파멸의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파멸은 반드시 맞이하게 될 결론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급변하는 기후위기에서 벗어날 급진적인 전환을 요구합니다.기후위기를 늦추거나 멈추거나 되돌리도록 우리를 바꿀 시간은 여전히 있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그 길에 행복중심생협도 함께 동참하고자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일상에서의 ‘기후행진’, ‘기후행동’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