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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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중심 생산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생산자회를 소개합니다

2020-10-12 16:59:25.0 arina0322

 행복중심 생산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생산자회를 소개합니다

 

 

 행복중심 생산자회는 소비자 조합원이 모여 협동하듯이 생산자분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들었습니다. 2011년 3월 15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설립되었고 현재 165곳 생산지에서 211명의 생산자분들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행복중심 생산자들은 3만 8천여 조합원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먹는 것이 곧 생산’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생협과 생산자 앞에 놓인 환경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공공재인 먹거리를 이윤추구의 수단으로 삼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통자본과 대항하며 우리의 영역을 개척해야 하고, 다양해진 조합원들의 삶의 형태와 방식을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생산자들이 이러한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그리고 행복중심생협과 더 긴밀한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도록 생산자회를 설립하고 활동하는 것입니다. 부족함도 많습니다. 그동안 행복중심생협은 독자적인 생산지 발굴 및 정책이 미약해 자체생산지는 15곳 정도이고 이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 정도입니다. 하지만 생산자는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협은 ‘유통’을 책임지며, 조합원은 ‘이용’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면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중심 생산자회는 세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생산자회를 통해 순환형 농업, 순환형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자연과 사람, 생산자와 소비자, 도시와 농촌, 1차 생산과 가공이 서로 믿고 배려하며 순환을 이룰 수 있다면 지속가능한 농업, 지속 가능한 사회가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생산자회를 통해 생산자들이 스스로 책임있는 주체로 거듭 나겠습니다. 생산자들이 생활재를 공급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생협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주인의 위치에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생산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렴하여 생협의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생산자와 조합원들이 함께 생산안정기금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생산기반을 마련해 갈 것입니다.

 

 

 셋째, 생산자회를 통해 조합원들과 신뢰를 구축하겠습니다. 조합원과 생산자가 서로 납득할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는 생산·유통기준을 세우겠습니다. 투명한 정보공개와 자율적이고 책임있는 관리를 통하여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중심의 생산자들은 조합원 분들의 지속적이고 애정있는 소비, 그리고 재해를 당했을 때 마음을 담은 기금을 통해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조합원 분들이 있기에 생산자가 걱정없이 좋은 생활재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산자들은 조합원 분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그리고 행복중심생협이 위기 속에서도 가능성을 만들어 가도록 성심껏 지원합니다. 최근 아현매장이 새로 문을 여는데 재정과 시간, 마음으로 함께 도왔습니다.

 

 앞으로도 행복중심생협의 생산자들을 사랑해주시고 정직과 땀으로 만드는 친환경 먹거리를 애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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