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광진지역자활센터의 사업단으로 운영하던 ‘늘푸른가게’의 사업확대를 논의했습니다. ‘늘푸른가게’는 소규모 친환경매장이었는데 매장을 안정화하고 가능한 많은 지역주민들과 친환경, 건강생활을 함께 하기 위해 생협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3년 ‘늘푸른가게’의 물류문제, 생협을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생협 중 유일하게 손을 잡아준 곳이 행복중심생협이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작은 지역조직에 대한 관심과 애정, 그리고 존중을 보여주었습니다.

 광진생협은 지역주민들이 친환경 먹거리 및 생활용품을 손쉽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며 복지기관 등에 친환경 간식을 공급합니다. 서울걷기모임과 친환경요리모임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홍천여성농민회와 함께 ‘행복나눔장터’라는 벼룩시장을 개최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산지견학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조합원이 되고, 조합원이 적극적인 활동조합원이 되도록 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 명의 주민이 한 명의 조합원으로 될 때가 가장 기쁩니다. 광진생협은 지역의 각종 단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조합원이 20곳 가까이 되고, 조합원밴드(SNS)가 활성화되어 있어 소통이 원활합니다. 비록 매장이 작지만 카페와 함께 있어 쾌적하고, 생활재 배송도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