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연합위원회 활동 - 생활재위원회

집밥에 빠질 수 없는 된장

2018-01-31 16:20:49.0 happycoop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은 너무나 다양해서 입맛을 자극하고 기분까지 끌어 올린다. 밥, 김치, 된장, 나물을 약간씩 변주해 식사 하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은 가히 환상적이다. 그런데 ‘집밥이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떠오르는 음식들은 화려한 메뉴가 아니다. 된장에 나물 반찬, 조금 더 더하면 고등어 구이! 우리집 식탁에 이 음식들만 오른다면 10첩 반상이 아니어도 행복하다.

 

행복을 주는 이 음식의 기본은 무엇일까? 먼 나라의 화려한 음식에서 우리를 불러 세우는 맛, 우리 음식의 맛을 세워주고 잡아주는 간장과 된장이 아닐까? 이번 행복중심 서울생협 생활재위원회의 생산지 점검은 행복중심 조합원에게 간장, 된장, 청국장 가루와 환, 메주가루 등을 공급하여 우리의 입맛을 견인하는 맛가마식품이다.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양조간장은 숙성하는 데만 약 11~12개월, 된장은 약 6개월이 걸린다. 먼저 저온 저장고에 보관중인 콩으로 낱알 메주를 만들고 간장메주 된장메주를 분리하여 사용함으로써 맛과 영양을 높인다. 메주는 단일균 주입방식으로 띄워 된장은 물론 청국장도 냄새가 거의 없었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국내산 재료로만,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생산한다. 전통 발효 음식을 표준화하여 매뉴얼대로 생산하기때문에 균일한 맛이 나온다고 한다. 다행히 양조간장의 매출이 계속 상승세라고 했지만 시중에는 염산으로 산분해하여 생산하는 혼합간장이 대부분이라 전통방식으로 생산하는 양조간장의 시장 점유율은 2%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몇몇 식품 회사는 식품과 함께 양심을 판다. 우리는 식품과 함께 건강을 사고 싶은데… 하지만 맛가마식품은 생산 원칙이 양심, 건강, 생산자 철학이라 하여 반가웠다. 맛가마식품의 ‘맛가마’라는 뜻도 맛을 가마에 실어 귀한 분들께 나른다는 의미라고 하니 행복중심 조합원들은 3대째 가업으로 이어온 맛가마를 맞이 하기만 하면 될 듯하다. 각 가정의 전통 손맛이 점차 사라져 가는 오늘, 그 손맛의 원형을 재현하려 애쓰는 생산자가 있어 절반은 안심이라 생각되는 생산지 점검이었다.

 

박경희 행복중심 서울생협 생활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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