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생산자 이야기

“청정 함양군 농산물, 건강한 자연을 담았어요”

2023-10-27 11:03:53.0 planju

도시와 농촌을 잇는 도농 직거래

"청정 함양군 농산물, 건강한 자연을 담았어요"

 

 

행복중심생협, 함양군과 MOU 체결
경상남도 함양군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리산과 덕유산 2개 국립공원이 자리잡은 지역이다. 군의 78%가 산지로 해발인 높은 청정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다. 함양군 전 지역에 걸쳐 게르마늄 광맥대가 형성되어 있어 인근 지역에 비해 4~5배 많은 게르마늄이 토양에 함유되어 있다. 이런 토양에서 자라는 농산물은 맛이 좋고 단단해서 저장성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행복중심생협은 지난 8월 함양군과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과 농산가공식품이 행복중심생협에 공급됨으로써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조합원들은 함양군의 특색있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들을 폭넓게 만날 수 있게 되었다. 

 

▲ 지리산제일영농조합법인 곽중식 대표                                                                                       ▲ 청정 자연에서 자란 8년생 산양삼 채취

 

해발 760미터, 지리산 기운을 받으며 자라는 산양삼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눈앞으로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주요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곳에 산양삼 생산지가 자리잡고 있다. 곽중식 대표는 2015년부터 이곳 산으로 들어와 산양삼을 키우고 있는데  산양삼밭은 약 4천여평, 물 맑고 공기좋은 청정지역이다. 어떤 인위적인 것 없이 자연 상태 그대로 키운다. 농약이나 비료 그 어떤 것도 쓰지 않는다. 오로지 땅속의 영양분만을 흡수해 자라기 때문에 잔뿌리가 많고 길다. 


자연이 키우는 인삼 ‘산양삼’
산양삼은 고소득 작물이지만 재배가 쉽지 않다. 보통 5년생 이상으로 자라야 상품성이 있는데 1~2년 안에 키울 수 없기에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야한다. 씨앗을 뿌리고 처음에 잘 자라는 듯 해도 5년 이내에 50%가 죽고 10년 이상으로 살아남는 건 약 10%에 불과하다. 10년생 이상은 그만큼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치는 무농약 임산물
산양삼은 임산물특별관리품목에 해당한다. 함양군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씨앗부터 잔류농약검사를 하고 검사를 통과한 씨앗만 심을 수 있다. 씨앗은 함양군에서 직접 보급한다. 곽중식 대표의 산양삼은 164가지 잔류농약검사를 통과하고 무농약 품질검사 합격증 인증을 받았다.


뿌리부터 잎까지 생식 섭취
자연에서 자라나는 인삼 ‘산양삼’은 각종 염증, 항암 작용으로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공복에 생으로 뿌리부터 잎까지 천천히 오래 씹어서 섭취하면 산양삼 성분이 가장 잘 흡수된다. 
곽중식 대표는 말한다. ”저희 삼은 산에서 재배하기에 친환경으로 키웁니다. 또 해발 760m에서 키우기 때문에 산양삼의 특유의 향과 단맛이 많이 나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 운림농원 손영현 대표                                                                                                            ▲ 미국, 괌 수출하는 매실액

 

해외로 수출하는 매실액 
2006년 감잎차 생산을 시작으로 가공업을 하게 된 운림농원 손영현 대표는 현재 매실액, ABC주스 , 사과즙 등 액상차류를 생산해 주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매실액은 2009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대학시절 자원봉사로 인연을 맺은 하동 생산자의 청매실을 수매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가장 좋은 맛의 매실액을 탄생시켰다. 현재 가공시설 2개와 저온시설을 갖췄고 하루 4t가량 착즙이 가능한 각종 추출기기와 포장기기도 갖췄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끝없는 연구와 도전
매실액은 원물 매실을 세척해 설탕과 1:1 로 섞어 3개월 가량 숙성 후 과육을 분리하여 원액만 저장 보관하였다가 살균처리 후 병에 담아 포장해 완제품을 생산한다.
손영현 대표는 좋은 제품은 신선하고 질좋은 원재료, 철저한 위생관리, 최적의 맛을 가진 상품을 만들기 위한 끝없는 연구가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당도 분석, Ph 분석도 최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최적의 맛과 향을 담기 위한 노력
작은 차이가 미묘한 맛의 차이를 만들기에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마지막 살균온도는 몇 도를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맛이 떨어지지 않는 적정 살균온도를 찾아냈다. 흔히 매실액은 플리스특 용기에 담겨 유통되지만 운림농원은 뜨거운 용액에도 이상이 없는 유리병을 세척하고 자외선 살균 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지역 농산물의 세계화 기여
2016년 운림농원은 경상남도 수출전문업체로 지정 받았고 적극적인 수출 활동을 통해 미국으로 ABC주스, 매실액 등을 수출하며 함양군 농식품의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운림농원 손영현 대표는 말한다.  “많은 실험을 거쳐 최적의 맛과 향을 내는 원물과 배합 비율 그리고 살균온도의 연구를 통해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뒤지지 않는 제품을 탄생시켰어요. 다년간의 수출 경험을 통해 만들었기에 어느 정도 제품에 대한 검증과 신뢰를 얻었다고 자부합니다.” 

 

▲ 선도농장 강명구, 조명순 부부                           ▲ 용추골 유혜경                                                 ▲화신영농조합 하정현 대표                               ▲ 함양청년유통 대표

 
선도농장
“함양군 토양이 지리적으로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고 일급 수의 지하수로 키워서 맛과 당도가 좋고 토마토가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납니다”


용추골
“함양군의 콩만 수매해 메주를 띄워 만든 전통장이에요. 용추골 전통장은 소금물에 40일 숙성 후 된장과 간장으로 가르고 다시 2년 이상 숙성시켜서 깊은 맛이 있어요.”


화신영농조합
“숨쉬는 연잎밥은 연잎의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간편영양식이에요. 함양에서 자란 무농약 백연잎에 찹쌀, 멥쌀, 검정콩, 수수, 기장 등 국내산 10가지 잡곡으로 만들었어요. 최상의 맛을 위해 각 재료마다 불리는 시간, 찌는 시간을 달리해 제조했어요.."


함양청년유통
“지리산 맑은 공기와 물로 재배하는 삼광벼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품종으로 벼에서 한번, 도정할 때 한번, 밥을 지었을 때 한번 이렇게 세번 빛이 난다고 하여 삼광이라고 합니다. 단백질 함량이 낮아 부드럽고 찰진 식감을 가져 밥맛이 탁월합니다.”

 

글 : 홍보전문위원 행복중심서울생협 김혜경
사진 :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홍보팀 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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