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8 14:34:18.0
sominhwa
조회수 : 1594
행복중심생협은 식량주권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 여성농민회와 (씨앗을 받는) 채종포를 지켜왔습니다. 가을걷이도 모두 끝나고 축제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횡성, 홍천등 강원지역 여성농민회와 행복중심생협이 모두 모였답니다.
메주콩, 밤콩, 반달콩, 붉은울타리콩, 오리알태, 물팥, 녹두, 흰수수, 메조, 토종흰땅콩, 쥐이빨옥수수, 토종메옥수수, 자주감자, 돼지파, 피마자, 해바라기, 박, 긴호박, 구억배추, 토종생강, 가지, 목화, 수세미, 울금..
이름들도 정겹습니다.
1년동안의 활동을 영상으로 나누었습니다.
휑했던 밭에 멀칭을 하고 씨를 뿌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초인적인 힘으로 키보다 큰 잡초도 뽑고,가뭄으로 마른 콩깍지가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축제에 걸맞는 여러가지 체험도 있었습니다.
토종콩이 들어간 강정 만들기입니다. 며느리도 모르는 절묘한 비율의 강정시럽으로 맛있고 예쁜 강정이 만들어집니다.
고소한 토종콩이 들어간 쫄깃한 골무떡도 만들었습니다.
삶은 보리알이 들어가는 보리수단입니다. 식혜와는 다른 속 든든한 음료네요.
토종쥐이빨옥수수로 팝콘을 튀깁니다. 알은 작지만 고소한 팝콘이 만들어집니다.
줄이 끊이지 않던 페이스페인팅 체험입니다.
여성농민회 언니들 얼굴에도 난생 처음 장미가 피어납니다~
야외에서는 타작체험이 한창입니다.
볏단도 털고 콩도 타작합니다.
여농언니들이 직접 준비해주신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횡성한우 불고기까지..
다같이 노래부르는 시간! 정양순 이사장님의 귀여운 율동이 함께 합니다~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포토존도 있었답니다. 액자세팅은 셀프..
대를 이어 소중히 지켜온 우리씨앗, 유구한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