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생활재로 만드는 요리

생활재로 만드는 요리

생협 김장김치만 있으면!

2021-11-30 15:55:24.0 sunday

 

[생협 김장김치로 먹고 싶던 것 다 해먹기!] by 서울생협 신수정 조합원

 

올해 김장을 행복중심 생협과 함께 했다.

김치는 먹어야겠는데 직접 김장할 자신은 없어서 생협에서 김장 김치 10킬로를 주문했다.

 

 

 

이중으로 단단히 포장되어 도착했다.

김치통에 나누어 담으니 두 통과 한쪽이 나왔다.

 

김치 냄새가 이렇게 맛있었나.

향긋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었나 보다.

첫째 아이가 맛있는 냄새가 난다면서 자기도 먹어보고 싶다고 했다.

조금 잘라 주니 맛있는 모양이다.

혼자 가위 들고 앉아서 야금야금 잘도 먹는다.

 

 

 

김장 김치는 보쌈고기 준비해서 같이 먹어야 제맛일 텐데..

나는 그런 것보다 신 김치 넣고 푹 익힌 찌개와 김치볶음밥이 먹고 싶어졌다.

 

아.. 이런 요리는 김장 김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이 아까운 김장 김치로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김치볶음밥.

오랜만이다.

 

 

 

울금가루에 잘게 잘라서 만든 표고버섯을 함께 넣고 다시마 2장도 넣어 버섯밥을 지었다.

 

 

 

먹고 싶었던 참치김치찌개를 만들어 같이 먹었다.

김치찌개도 먹고 싶어서 돼지고기 함께 넣은 김치찌개도 만들고.

 

 

 

아이들 좋아하는 햄에 야채도 함께 볶았다.

다른 양념 없이 바질 솔트만 적당히 뿌려도 맛있다.

 

한 번은 햄 야채볶음 그리고 또 한 번은 감자 햄 볶음을 만들어 보았다.

생협에서도 다양한 햄과 소시지를 구할 수 있다.

이런 재료들을 사용하면 그래도 몸에 안 좋은 것들을 좀 덜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샐러드와 김장김치 그리고 아이들 반찬 한 가지 뚝딱 만들어서 간단한 식사를 준비했다.

다음에는 생협에서 라면 한 봉지 사서 김장김치와 먹어야겠다.

김치가 왜 이리 맛있는 건지..

김장김치.

신 김치.

볶음김치.

김치만 있어도 한 끼 거뜬히 먹을 수 있을 것만 같다.

진정한 아줌마가 되어 가는 것인지..

진정한 한국인이 되어 가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나의 김치 사랑이 나의 아이들에게도 이어졌으면 좋겠다.

 

오늘 하루도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마음과 영혼도 건강한 양식을 먹을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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