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11 16:10:32.0
parkjesun
정부는 지난 7월 내년부터 쌀을 전면개방하겠다고 밝혔다. 23.1%라는 초라한 식량자급률을 지탱해오던 쌀마저 수입개방에 생산기반 자체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1일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 고시안'에 수입 및 국내 유통 쌀의 무기 비소 기준안을 신설해 행정예고했다. 식약처가 정한 무기비소 기준안은 0.2mg/kg이다. 식약처는 무기비소 기준안에 대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의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쌀 전면개방 시대를 맞이해 쌀이 주식인 우리 국민의 식습관을 고려할 때 과연 국민건강을 고려한 결정인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에 행복중심생협연합회와 행복중심생산자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이 꾸린 식량주권범국민운동본부는 12월 9일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수입 쌀 비소오염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 방향 토론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