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소식
LMO법ㆍ종자산업법ㆍ원산지표시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기자회견
2023-09-13 15:42:37.0
planju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발언 하고 있는 행복중심생협연합회 안인숙 회장
2023년 9월 12일(화)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LMO법ㆍ종자산업법 ㆍ원산지표시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3월, 국내에서 승인받지 않은 미승인 유전자변형생물체(LMO)가 검출된 주키니 호박이 8년 가까이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먹거리 안전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커졌고, 농민과 소비자가 그 피해를 입어야만 했습니다. 국민의 밥상, 생계 그리고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내년 3월까지 3만 1,200t의 양을 바다에 흘려보내겠다는 결정에 따라 방류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이 위치한 우리나라의 농민과 국민들은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가 국가적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국회 ‘국민 밥상 안전 보장을 위한 3개 법률 [▲유전자변경생물체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종자산업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을 제안하여 국민 밥상 안전 보장을 위한 책임을 촉구하였습니다.
대표 발의한 이원택 국회의원 발언 중 일부 내용입니다.
“수입ㆍ생산 등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유전자변형생물체 이동 등에 관한 법률 개정과 종자산업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농수산물의 방사성 물질에 대한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등 국민 밥상 안전 보장을 위한 3개 법률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gmo반대전국행동 이세우 공동대표는 “많은 농민들이 생산한 먹거리로 우리 국민들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정부가 오염물질이 담긴 농산물을 생산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 억울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며 호소하였습니다.
행복중심생활협동조합연합회 안인숙 회장은 “30년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를 하면서 신뢰의 경제를 구축해왔으나 최근 유전자변형생물체와 방사능으로 인한 밥상 오염 사고가 일어나 국민 밥상의 불안이 초래된 것에 대한 유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아이쿱생활협동조합연합회 박수진 부회장과 한살림생활협동조합연합회 권옥자 상임대표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3개 법률 개정 논의를 촉진하며 국회의 더 나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