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 소식
2019 3.8 한국여성대회, 행복중심이 함께 하다
2019-03-13 11:31:37.0
puritan84
올해도 어김없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여성대회가 열렸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미투의 바람이 몰아치며 성평등과 여성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져 가고 있죠. 이에 올해의 여성대회는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는 타이틀로 개최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위치와 연령대의 여성들이 발언에 참여하여 여성운동이 일부 활동가들의 몫이 아니라 여성 모두의 힘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행복중심생협은 올해 먹거리 부스를 열어 우리만의 특별한 생활재를 소개하고 판매하며 더 가까이서 함께 했습니다. 우선 유기농 쌀눈쌀로 뽑은 쫀득하고 몸에 좋은 가래떡을 받아 광장으로 향했어요. 뿐만 아니라 부스에서 함께 판매할 컵라면, 다양한 여성생활재, 그리고 쌀과자와 티백차를 한 차 가득 챙겨갔습니다.
부스를 차리고 물을 끓이고 홍보를 위한 세팅을 마치니 오후 3시가 좀 넘었습니다. 광장에는 행진을 하고 돌아온 단체들의 깃발이 펄럭였고 본 행사를 위한 리허설 준비도 한창이었습니다. 가래떡을 한 팩 판매하는 것을 개시로 우리 부스도 점점 분주해져 갔습니다. “쌀과자 받아가세요. 컵을 다시 가져오시면 따뜻한 차도 드립니다.” 이렇게 무료로 쌀과자를 나눠주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행복중심생협의 이름과 생활재를 소개했답니다.
저녁 6시 본 행사가 시작되자 넓은 광장은 어느새 참여한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여성의 평등하고 당연한 권리를 위해 힘겹게 싸운 현장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학교 성폭력을 용기있게 고발한 학생들부터 미투의 물줄기를 터트린 서지현 검사, 그리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일깨워 주신 故 김복동 할머니까지. 앞으로 헤쳐가야 할 벽은 많지만, 모인 여성들의 함성은 더 크고 높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참가자들은 행복중심 컵라면을 하나둘 사서 맛있게 먹기 시작했고, 네 박스나 챙겨온 가래떡도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답니다. 무엇보다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행복중심의 존재를 알리고, 단순히 유기농 생활재를 판매하는 매장이 아니라 여성과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소리를 높이고 행동하는 멋진 생협이라는 사실을 알렸답니다. 일부러 찾아주시고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달려와 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으로 행복중심생협 먹거리 부스는 끝까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여성과 함께, 모두의 안전한 삶을 위해, 땅과 자연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행복중심생협을 더 자신있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