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연합위원회 활동 - 환경위원회

탈핵을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2019-04-02 16:16:20.0 happycoop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가 일어난 지 8년. 그 날의 교훈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지난 3월 9일에 ‘가로질러 탈핵’이라는 이름으로 집회가 열렸다. 행복중심생협은 광화문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탈핵을 알렸다.

 

‘핵 발전소 이제 그만!’이라고 쓰인 깃발 칠하기, 핵발전소 비석치기 게임, 장수컵(장바구니, 손수건, 개인컵) 실천활동 서약지 나눠주기, 헌 티셔츠로 장바구니와 깔개 만들기 등 의미 있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this, nuclear power plants. 피우웅~ 픽! throw down!' 하며 안 되는 영어로 외국인에게 게임을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고, 핵발전소를 왜 없애야 하느냐며 우리를 못마땅해 하는 아저씨와 입씨름을 하기도 했다.

 

오후 3시가 넘어 퍼레이드 팀이 광화문에 도착했다. 등에 핵폐기물통을 지고 퍼레이드에 참가한 어린이를 보자 내 아이가 겪어야 할 암담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눈물이 핑 돌았다. 퍼레이드 팀과 함께 탈핵 캠페인송인 ‘항해’를 함께 부르며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과 생명을 위로하는 엘름댄스를 추었다. 핵을 반대하는 여러 시민단체와 정당의 발언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풍물 공연으로 끝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탈핵대회를 하는 날 영광 한빛 핵발전소에서 화재 사고가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핵으로부터 절대 안전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기라도 하듯.
‘항해’ 노래에 나오는 가사처럼 우리의 항로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때다.
돈보단 생명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편리를 위해 너무 많은 걸 잃지는 않기.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항해를 시작하자! 탈핵하자, 너와 나 모두의 안전을 향해!
나는 탈핵을 위해 오늘도 행동한다. 손쉬운 장수컵 실천활동부터!

 

행복중심고양파주생협 최옥임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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