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연합위원회 활동 - 환경위원회

행복중심 환경강좌_여성의 몸 여성의 건강 후기

2018-05-29 14:27:03.0 happycoop

▲ 행복중심 환경강좌에 참여한 조합원들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하기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환경위원회에서 여성의 몸, 여성의 건강을 주제로 강의를 기획했다. 1강은 ‘독성 생리대’로 본 여성 위해 용품의 유해물질과 여성의 건강이란 제목으로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의 강의다. ‘작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생리대의 유해물질이 여성 건강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자기고백으로 시작했다.

 

여성 생식기는 점막 형태라 다른 피부와 달리 화학물질 노출에 취약한 구조다. 생리대 문제 발생 후 생리대 전수검사를 실시한 식약처는 ‘시중 생리대는 안전하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생리대로 인해 생리기간 단축, 생리량 감소, 관련 질환 등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내 몸이 증거라며 피해를 주장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우리가 아는 과학적 근거에 비춰봤을 때 문제가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피해가 나타나다니 이상하네’라고 생각하며 답을 찾아가는 게 상식이라고 최경호 교수는 말했다. 당연한 상식을 이야기하는데 신선하게 느껴졌고, 그 느낌은 강의 내내 지속 되었다. 그리고 짧은 시간에 우리가 알고,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많은 것들을 이야기 했다. 

 

유해성 평가와 위해성 관리는 다른 사안으로, 유해성 평가는 유해성을 계산하는 것이고 위해성 관리는 그것을 기반으로 위해성을 결정하는 것이다. 화학 물질의 안전에 대한 절대 지식은 없으며, 유해성 평가가 만능도 아니다. 때문에 우리는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성분에 대해 알아야하고 화학 물질이 들어간 생활용품은 가능하면 적게 사용하고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일상에서 노출(사용)의 빈도를 줄여도 효과가 있다는 게 희망적이다”
“사춘기 아이들, 젊은 여성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다”
“알아야 막을 수 있고 노력할 수 있다”
“일회용품 줄이고 화장품을 생각하며 써야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의 노력을 하자”는 참가자들의 생각도 함께 나누었다.


다음 주에 있을 강의도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신이찬희 행복중심생협 연합회 환경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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