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생산자 이야기

고기를 먹기 위한 축산이 아닌 거름얻기를 위한 축산을 하자!

2021-10-06 15:38:39.0 arina0322

고기를 먹기 위한 축산이 아닌  거름얻기를 위한 축산을 하자!

 

 푸르디푸른 가을하늘이 찬란한 가을날 친환경 육가공업체인 ‘선농생활’ 이경우 부장님과 ‘선농생활’ 직원들을 만났다. 
‘선농생활’은 씨알살림축산이 2007년에 설립한 친환경 육가공 생산지이다. 2007년 7월부터 씨알등심돈가스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많은 가공품을 만들고, 행복중심생협에는 20가지 정도의 생활재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이다. 

 

선농생활 이경우 생산자

 

‘선농생활’이 만들어진 이유

 모회사되는 씨알살림축산은 친환경 농업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땅에 거름을 잘 넣어야 하고 땅에 거름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축산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기를 먹기 위한 축산이 아닌 거름을 얻기 위한 축산을 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곳이다. 행복중심 축산물 선정 원칙도 축산과 농업이 순환하는 지역순환농업을 지양한다. 씨알살림 축산은 건강한 사육환경 조성에 힘을 써왔고 생협과 축산정책을 의논하면서 가공식품에 대한 필요와 논의도 함께 진행하였고, 자연스럽게 씨알등심돈가스부터 조합원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유전자 조작이 없는 사료를 먹이고 항생제 없이 건강하게 키운 돼지와 닭을 키워서 판매하면 생협 조합원들은 그 한 마리를 온전히 다 소비해야 하는데 선호하는 부위가 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부위가 많이 남는데 그것을 줄이기 위해서 친환경 육가공회사를 차렸습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육가공

 ‘선농생활’의 육가공 생활재는 원재료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국내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농장에서 구매하여 만들기 때문에 안전성을 보장한다. 이는 생협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속에서 농장주들과 생협과의 논의, 협력관계를 통해서 같이 만들어 믿을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다.

 

 “외국의 유명한 가공업체의 육가공보다 우리 것이 훨씬 맛있다고 사람들이 말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우리는 안전하게 키운 우리 고기로 만들어서 믿을 수 있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첨가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맛이 있어요.”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첨가물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선농생활’은 첨가물 없는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생산품만 보지 말고 그 뒤에 있는 가치 소비를 하길 바랍니다.

 코로나 이후에 사람들은 안전한 먹거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고 구매를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선농생활’도 적자였던 부분이 조금은 채워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생산품의 맛과 가격을 비교하면서 생활재를 사지만 그래도 생협의 조합원이라고 하면 생활재 뒤에서 그 가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가치 있는 소비를 해줄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한다. 


 “다른 납품처에 비해서 생협에서의 소비는 그렇게 많지가 않아 사실 고민이 큽니다.  우리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활재를 만들어서 안전한 먹을 것을 책임지면 조합원들은 우리가 생활 할 수 있게 책임지는 그런 가치있는 소비가 지속되도록 조합원분들이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글·사진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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