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중심생협 연합회

생산자 이야기

선농생활은 첨가물 없는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노력합니다.

2019-07-31 17:36:33.0 arina0322

선농생활은 첨가물 없는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노력합니다.


 

언제, 어떻게 시작했나요
 회사 명칭인 <선농>은 ‘조선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이며, 씨알살림축산이 2007년에 설립한 친환경 육가공 생산지입니다. 2007년 7월부터 씨알등심돈가스를 생산하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30가지 정도의 가공품이 있고, 행복중심생협에는 15가지 정도의 생활재가 공급되고 있습니다.


 씨알살림축산은 여성민우회생협이던 1991년부터 거래하고 있던 오랜 인연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공식품에 대한 필요와 논의도 함께 진행하였고, 자연스럽게 씨알등심돈가스부터 조합원에게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요
 첫째, 재료의 안전을 우선합니다. 내 식구가 먹는 음식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협동을 바탕으로 재료들은 생협 생산자들에게 직접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둘째, 첨가물 없는 가공식품을 만듭니다. 대부분의 가공식품은 첨가물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선농은 무엇보다 첨가물 없는 가공식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많은 수고가 필요합니다. 발색과 보존 효과가 있는 아질산나트륨 없이 육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신선한 냉장 재료를 씁니다. 또한 균일한 맛과 품질 보존을 위해 매 공정마다 재료의 입자크기, 유화 상태를 관찰합니다. 감칠맛 내는 조미료를 쓰지 않기 위해 해조류를 건조하고 분쇄하여 가라앉는 해조칼슘을 찾아 사용합니다. 이런 수고를 바탕으로 먹을거리 안전성 일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입맛에 맞는 가정식 가공식품을 만듭니다. 가공식품이지만 가급적 우리 농산물과 전통 발효 양념(된장, 간장, 고추장)을 이용하여 만듭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양념들을 사용하여 우리의 오랜 입맛이 이어지고 우리 농산물과 양념 사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넷째, 가공 과정을 집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하고자 노력합니다. 가공품 생산도 요리입니다. 집에서 요리하는 것처럼 가공 과정에도 그 방식 그대로 적용합니다. 물론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계 공정을 거치지만 동그랑땡을 만들 때 모양을 만들고 빵가루를 입히는 과정을 직접 손으로 하는 등 중요 과정은 직접 손으로 합니다.

 

선농생활 이경우, 신명순 생산자

 

어떤 생활재들이 있나요
 현재 선농생활에서는 등심돈가스, 치즈돈가스, 함박스테이크, 동그랑땡, 양념닭갈비, 오리양념불고기, 김밥햄, 뽀득이소시지, 꼬마윈너소시지, 불고기소시지, 훈제오리, 찰진순대, 양념곱창, 울금삼계탕, 씨알탕수육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한 노하우
 선농생활의 가공품은 냉동제품이므로 해동을 잘해야 맛을 살릴 수 있습니다. 돈까스나 탕수육 같은 종류는 냉동상태로 조리해야 신선함이 살아있습니다. 반면 닭갈비나 불고기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한 뒤 가열, 조리해야 고기 냄새가 나지 않고 양념이 잘 배어듭니다. 햄이나 소시지는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염도가 약간 높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쳐 조리하면 좋습니다. 순대 종류는 해동 후 중불 이하에서 증기로 찐 후 적당히 식힌 다음 잘라줘야 터지지 않습니다. 

 

 

선농생활 신명순 생산자
취재 서울동북생협 김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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